[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35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회의 기간중 `IOSCO MMOU` 정식회원으로 가입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IOSCO MMOU는 증권 및 파생거래 감독·정보교환 관련 국제협력을 위해 회원국간 정보교환 과 상호협력 절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양해각서다.
지난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등을 계기로 국제 금융·증권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OSCO가 `MMOU`를 마련했고, 5월말 현재 MMOU 정식회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65개, 임시 회원은 한국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45개 기관이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IOSCO MMOU 정식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G20 의장국이자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선진국 협의체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고, 외국 당국과 감독정보 교류·주식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등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2005년 MMOU 가입신청을 했으나 당시 증권거래법이 일부 가입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2007년 11월 임시회원으로 가입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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