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홈트레이닝으로 슬기로운 ‘집콕’

입력 : 2020-05-26 오후 1:10:2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집에서 맨몸으로 운동을 즐기거나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홈트레이닝(홈트·Home Training)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랍들의 건강관리 방법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A씨는 최근 홈트레이닝에 푹 빠졌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었지만, 감염 불안은 여전하다헬스장은 꺼려지고 그렇다고 건강관리를 안 할 수는 없어 시작하게 된 게 지금은 또 하나의 취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홈트레이닝의 장점으로 각 레벨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무엇보다 큰 비용이 필요 없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홈트레이닝 열풍으로 유통가에선 관련 용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위메프에선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워킹패드 1128%, 요가매트 568%, 요가링 487% 등이 매출 증가했다. 옥션에선 트위스트운동기구 141% , 헬스사이클 42%, 케틀벨 219%, 에어보드 120%, 훌라우프 62% 등의 매출이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전 매일 헬스장을 다니던 B씨는 최근 헬스장과 운동시설이 문을 닫자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요가매트 하나로 시작했으나 점점 욕심이 생겨 필요한 기구들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구입해도 헬스장 다니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홈트레이닝 관련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서로 관련 영상 주소를 공유하고 난이도에 맞는 운동과 기구를 추천하기도 한다. 홈트레이닝이 일상 속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쌓이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간편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과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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