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멈췄던 인천~마닐라 노선 운영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내달 6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개는 귀국을 원하는 교민과 비즈니스 수요를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지 한인회 등 교민 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업무상 동남아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 또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멈췄던 인천~마닐라 노선을 재개한다. 사진/제주항공
동남아 교민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임시편을 통해서도 동남아 네트워크를 지속한다. 오는 30일에는 필리핀 클락에, 내달 2일에는 세부에 항공기를 띄운다. 이어 5일에는 괌 임시편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임시편 또한 현지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승객 없이 페리를 이용해 항공기를 현지까지 운반할 계획이다.
출발 전 발열 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하인 승객만 태울 예정이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승객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