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게임이 100종 넘어섰다.

 

SKT는 '배트맨 아캄 나이트', '오리와 도깨비불' 등 4종의 게임을 엑스클라우드에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배트맨 아캄 나이트, '레고 배트맨3' 등 2개 게임은 워너 브라더스 원작 영화를 게임으로 옮긴 작품이다.

 

엑스클라우드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고객 체험단의 90%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게임을 엑스클라우드로 처음 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체험단의 55%가 엑스클라우드 게임 중 5개 이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림 초우드리 MS 부사장은 "한국 이용자에게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게임의 핵심이라는 것을 시범 서비스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5G 기반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시작 당시 29종의 게임을 제공했다. 출시 7개월만에 제공 게임 수를 100종까지 늘렸다. 엑스클라우드는 현재 엑스박스의 독점작인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4'를 비롯해 '헤일로' 시리즈, '용과 같이0' 등을 서비스 중이다.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메일을 받아 무료로 즐기면 된다. 엑스클라우드 앱은 원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고, 100여종의 게임 리스트는 엑스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반응과 이용후기를 살피는 중"이라며 "대작 게임 확충 및 한글화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을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