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공룡 캐릭터·고급휘발유로 브랜드 이미지↑

입력 : 2020-05-29 오후 2:23:2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3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개 운영권 인수 절차 마무리를 앞두고 현대오일뱅크는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신규 캐릭터를 개발했다. 공룡 캐릭터 3종의 이름은 '지오', '디오', '키오'로 각각 'Gasoline(휘발유)', 'Diesel(경유)', 'Kerosene(등유)'와 'Oilbank(오일뱅크)'를 합성해 지었다. 지오는 스마트한 혜택, 디오는 친절한 서비스, 키오는 청결한 환경을 상징한다.
 
아울러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도 리뉴얼했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의미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는 제품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새롭게 선보인 공룡 캐릭터 3종. 사진/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 현상이 강해 고급휘발유 수요는 당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도 입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축구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해 10%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HYUNDAI XTeer Ultra)시리즈 11종도 출시했다. API와 ILSAC 최신 규격을 통과한 제품들로 API는 미국석유협회, ILSAC은 국제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의 국제 규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국제 규격에 맞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독자 개발한 몰리 플러스(Moly Plus) 및 롱 라이프(Long Life)테크놀로지 기술도 적용했다. 기존 제품보다 엔진 내 마찰을 평균 25%가량 줄여 차량 연비를 향상하고 노후 차량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누수도 예방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