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미향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의혹 해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 내부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 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최소한 윤 의원의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 내역에 대해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직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윤 의원에 대한 의혹이 하루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위안부 인권 운동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자신의 의원실로 첫 출근했다.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부실 관리 의혹, 위안부 피해자 쉼터 고가 매입 의혹,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 등을 적극 해명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증빙이 없는 반쪽 짜리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