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 애니콜 터치패드 공급업체
모린스(110310)는 2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해 터치패드 월 생산량을 기존 200만대에서 100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모린스는 이를 통해 시장 과점적 위치를 유지하며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톱 3 터치스크린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모린스는 지난달 97억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에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양산공장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여기에 올 3분기까지 총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올 4분기 월 생산량 200만개, 내년 1분기 200만개 등 총 400만개의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을 양산할 계획이다.
2년간 설비투자를 완료하면 월 생산량 1760만개의 대만 기업 영패스트에 이어 세계 3위 터치스크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은 연간 100억원 이상 창출되는 현금과 내부 유보된 3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과 시설차입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린스는 아이패드를 비롯해 출시 예정인 삼성의 S패드 등 태블릿PC 시장에 발맞춰 터치스크린에 대해 2인치에서 40인치까지 제품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린스는 올해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의 목표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