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완성차업계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한국GM, 기술보증기금,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가 4200억원 이상을, 신용보증기금이 1400억원 이상을 보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한국GM 등 완성차 기업이 240억원, 정부와 지자체가 295억원을 출연해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자동차 부품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완성차 업계와 지역별 기보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이다. 업체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4분의1~3분의1 수준으로,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까지다.
기술평가등급이 BB 이상인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은 운전자금을 50억원까지 지원하며, 기술평가등급 BBB 이상이고 재무 등급이 B0 이상인 우수기술기업은 70억원까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상생특별보증 협약이 정부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동반성장 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박종원 경남부지사(왼쪽부터), 조인철 광주부시장, 이승호 대구부시장, 신달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우병기 전북부지사, 최장혁 인천부시장, 박성훈 부산부시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