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17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6%, 13.3%, 15.9%, 2049 타겟 시청률 6.4%로 가구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트바로티 김호중 일상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3%까지 치솟았다.
‘미우새’는 4월 방송 분 시청률이 13%까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5월 방송 분이 다시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면서 15%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트바로티 ‘김호중’이었다. 최근 다이어트 중인 김호중은 일어나자 마자 몸무게를 재며 "90kg 빠지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했다. 이어 그는 형들이 남긴 불고기를 보면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믹스커피 2개를 탔다.
더블 믹스 아이스커피를 마신 김호중은 물을 많이 넣으며 "물이 많으니까 살이 좀 안찌겠지"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먹는 칼로리는 똑같을텐데 기적의 논리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김호중은 두부 반모와 함께 전국의 어머님 팬들이 보내준 8도 김치를 꺼내 식판에 담았다. 이때도 호중은 “두부랑 같이 먹으면 뭘 먹어도 살이 안 찐다”며 두부를 더 담아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음식이 나오는 방송을 보자 "도저히 못 참겠다"며 남은 두부 반모를 계란에 묻혀 부치기 시작했다. "삶은거나 부친거나 마찬가지"라며 스스로 합리화한 김호중은 다시 김치를 수북히 리필하고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음식을 다 먹고 다시 체중계에 올라선 김호중은 당황했다. 밥먹기 전에 90kg이었던 몸무게가 92.1kg가 나온 것. 위치를 바꿔서 재봐도 마찬가지였고, 이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는 김호중의 모습은 이날 18.3%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 우리 새끼 김호중.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