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드라마 ‘꼰대인턴’이 역대급 반전 속 수목극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꼰대인턴’ 17회와 18회는 전국 집계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 방송 분보다 각 회가 0.3%p 하락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꼰대인턴’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종영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시청률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후반부 가열찬(박해진 분)이 이만식(김응수 분)과 이태리(한지은 분), 탁정은(박아인 분)과 주윤수(노종현 분)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7.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식과 이태리가 부녀관계라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멘붕에 빠진 가열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위태롭게 생명을 붙잡고 있던 국밥집 사장의 부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당시 국밥집 사장의 극단적인 선택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내 서로 속내를 고백하며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해 갔다.
이후 가열찬은 핫쭈꾸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마트 핫쭈꾸면 시식 코너에서 프로모션을 펼치던 이태리의 먹방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매출은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핫쭈꾸면 위기는 극복했지만 가열찬은 구자숙(김선영 분)의 꿍꿍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가열찬은 또 한 번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 이만식의 아내 고선녀(정경순 분)가 준수식품에 찾아오면서 남편이 이사가 아닌 인턴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사무실에 있던 이태리를 보고 또 한 번 경악한 것.
알고 보니 이태리는 이만식과 고선녀의 딸이었다. 두 사람이 부녀 사이라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전개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 속에서 가열찬이 어떻게 마케팅영업팀을 다시 이끌어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꼰대인턴 김응수 한지은 부녀 사이였다.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