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코스메틱 부문 부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채널 불확실성이 확대돼 올해 비디비치의 면세 성장률을 종전 -3%에서 -25%로 낮춰 코스메틱 부문 추정치가 하향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당분간 면세 비중이 높은 비디비치의 실적 불확실성이 아쉽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비디비치는 대형 따이공 비중이 높아 면세 시장과 관계 없이 차별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시내면세의 경우 현 상황에서도 대형 따이공을 중심으로 매출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재고 소진 이후 개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비디비치 매출 트렌드를 파악하며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코스메틱 부문의 예상치 하회를 반영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052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109억원으로 제시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