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프랑스 전염병 전문가가 내년까지 코로나19를 막는데 100% 효과적인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아르노 퐁타네 파스퇴르-국립예술산업대(CNAM)공공보건대학원 교수는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퐁타네 교수는 프랑스 정부의 과학정책을 자문하는 저명한 전염병 학자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해왔다.
그는 “백신 개발에는 몇년이 걸린다”며 “물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유례없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만약 2021년에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 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퐁타네 교수는 “아마도 (2021년에)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갖게 될 수는 있다”면서도 “이 팬데믹의 끝은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니스에서 열린 야외 콘서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제1의 적”이라고 말한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리옹 인근 마시 레뚜알 소재 제약회사 사노피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해 둘러보며 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