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8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3차 주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K-방역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또 사회안전망 확충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 공조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오는 18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제3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선도발언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과 그간 준비해왔던 2020년 G20 재무트랙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전망과 G20 액션플랜을 점검하는 1세션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의 방역·경제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회복을 위한 경제·사회 구조혁신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 포용성 강화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포용적 회복 강화, 저소득국 채무유예의 효과성 제고,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회의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 G20 논의방향 마련,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해 G20 액션플랜 이행점검 보고서, 코뮤니케 등을 준비해 왔다.
18일 G20 재무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16~17일 이틀간 재무차관회의가 개최된다. 한국은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이 대표로 참석해 장관회의에서 의결될 코뮤니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저녁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G20의장국인 사우디와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G20 . 파리포럼 재무장관 컨퍼런스' 화상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