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코로나 충격, 선별적 정책통해 긴급지원 우선 배려"

혁신성장 점검회의…동행세일, 소비회복 모멘텀 형성

입력 : 2020-07-17 오전 9:30:0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선별적인 정책을 통해 긴급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확실성 속에서 오래 버티고 멀리 갈 수 있도록 취약분야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김용범 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차 추경 관련 고용대책 추진방안,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점검 등을 논의했다.
 
그는 "위기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며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야기할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국가경쟁력 강화 노력이 병행돼야 지속적인 성장능력이 확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올해 직접일자리 94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6000개를 마련했다.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5000개를 추가하고 현재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5000개에 대한 모집공고를 냈다.
 
김 차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2일 종료된 '대한민국 동행세일''특별 여행주간'과 관련해서는 "경제 전반의 소비촉진 모멘텀 형성에 기여했다""방역에 만전을 기한 결과, 이로 인한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은 없는 것으 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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