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이 부산 출신의 신스팝 밴드 플랫폼스테레오와 합동 공연을 연다.
밴드가 직접 기획 중인 신예 아티스트 큐레이션 공연 ‘X Stage’일환으로,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홍대 벨로주에서 열린다.
X Stage는 콜라보레이션을 의미하는 X와 무대를 의미하는 Stage를 결합해 만든 공연명으로, 그 동안 ‘옐로우 콘서트’ ‘심화학습’ ‘봄의 피로’등 장르와 연출을 넘나들며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온 허클베리핀이 선보이는 라이브 시리즈다.
지난 2017년 3호선 버터플라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세 번의 X Stage가 개최된 바 있다.
해외 K-POP 유튜브채널인 ‘ReacttotheK’에서 2018 올해의 노래로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록 앨범 수상자인 단편선과 선원들의 보컬 ‘단편선’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에 3회나 초청받은 글로벌 아티스트 ‘최고은’이 그간 무대를 만들어왔다.
플랫폼스테레오. 사진/튜나레이블
올해 첫 주자로 나서는 플랫폼스테레오는 2018년 데뷔 EP ‘Taillight’ 발매 후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외의 굵직굵직한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에 초청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tvN의 ‘서울촌놈’ 대표곡 중 하나인 ‘Taillight’뮤직비디오로 감각적인 음악과 패션 센스, 영상이 화제가 됐다.
허클베리핀 역시 2년 만에 발표한 싱글 ‘Sunlight’를 내고 기존 앨범을 LP로 내는 등 최근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데뷔 년도가 20년이나 차이 나는 두 밴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관전포인트"라며 "플랫폼 스테레오는 어릴 때부터 'I Know'를 비롯해 허클베리핀의 여러 앨범들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 2018년 발매된 6집 ‘오로라피플’의 타이틀곡 ‘누구인가’ 편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클베리핀. 사진/튜나레이블
코로나 19로 최근 대중음악 공연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주최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QR스캔을 통한 전자출입명부 확인, 좌석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및 발열 체크, 공연장 방역 등을 지킨다. 동시에 공연장 수용 인원의 절반 이하인 60석으로 진행한다.
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공연 지원사업 프로젝트인 서울라이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