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다우 운송지수의 강세가 인상적"이라며 "운송업체들의 주가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늘어나는 물동량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흔히 실물경기의 나침반으로 불리는데, 현재 다우 운송지수는 다우 산업지수를 연초 대비 9% 가까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운송주들의 강세는 국내증시에도 동반되는 현상"이라며 "대한항공, 대한통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으로 구성되는 운수창고 업종은 현재 연중 최고치와 불과 1% 차이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기업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수출경기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먀 "국내 운수창고 업종의 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월말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운수창고 업종은 이날 1% 이상 추가상승할 경우 연중 최고치 경신으로 추세상승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만큼 상승탄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