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의 거래대금 강세와 높은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2199억원, 역대 최고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리테일 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예상보다 양호한 PI, 자회사·펀드 실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에 대해서 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1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5% 급증했고, 주식시장 점유율은 1분기 18.7%에서 22%로, 일평균 신규계좌 수도 6000계좌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PI부문은 영업수지 95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1198억원 규모의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IB부문 수수료는 전년 동기보다 9.1% 줄어든 263억원으로, 대체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에 실적이 둔화됐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젠투펀드 손실 가능성과 고질적인 PI 수익 변동성은 우려 요인이나, 각종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는 대형사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