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가 지난 2분기에 광고와 쇼핑 사업의 선전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6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14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3%다. 당기순이익은 368.6% 증가한 1452억원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에는 톡비즈·포털비즈·신사업이 포함된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이 늘었으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도 확대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이다. 콘텐츠 부문은 게임·뮤직·유료 콘텐츠·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075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와 IP 비즈니스 기타 부문의 매출은 각각 1510억원, 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 늘었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551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외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영업 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카카오 2분기 실적(단위:백만원). 자료/카카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