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 상승 마감…2350선 돌파

입력 : 2020-08-07 오후 4:03:0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중 갈등 우려와 기관의 매물 출회에도 코스피가 235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개인의 매수세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6포인트(0.39%) 오른 2351.6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하락 전환에 대해 "기관이 전기전자, 화학 위주로 대량 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금지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하자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전지 업종을 위시한 일부 종목들의 강세로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8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70억언, 79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5.05%), 비금속광물(3.12%), 통신업(2.50%), 운수창고(1.66%), 음식료품(1.11%)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의료정밀(-1.68%), 보험(-1.31%), 유통업(-0.91%), 서비스업(-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051910)의 전지 부문 실적개선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LG화학이 9.71% 뛰었으며 삼성SDI(006400)(3.94%)와 SK이노베이션(096770)(12.54%)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1.73%), 셀트리온(068270)(1.13%), LG생활건강(051900)(3.39%)도 올랐으나 NAVER(035420)(-2.48%), 카카오(035720)(-3.02%), SK하이닉스(000660)(-0.62%), 삼성전자(005930)(-0.8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1포인트(0.41%) 상승한 857.6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6억원, 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0%)과 에코프로비엠(247540)(5.89%), 케이엠더블유(032500)(4.85%), 알테오젠(196170)(2.67%)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넥신(095700)(-2.23%), 에이치엘비(028300)(-1.77%), CJ ENM(035760)(-0.74%)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10%) 오른 1184.7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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