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HMM(011200)이 2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HMM은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75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HMM은 "코로나19 악화로 컨테이너 적취량,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4월부터 시작된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 등으로 인해 21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표/HMM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2조6883억원, 영업이익 136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HMM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다. HMM은 "미중 갈등 격화,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디 얼라이언스 본격화에 따른 공동 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