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짙어지면서 방역활동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일선 지검에 지시했다.
'대검 코로나19 대응본부'는 18일 "방역당국의 감염병 확산방지 조치가 적시에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방역활동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일선 지검에 지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고·지검 및 지청 '코로나19 대응단'에 방역당국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아울러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검은 또 국가 핵심기능인 검찰의 법집행 시스템과 역량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각급 검찰청의 '코로나19 대응단'을 중심으로 24시간 빈틈없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아울러 대검은 국가 핵심기능인 검찰의 법집행 시스템과 역량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각급 검찰청의 '코로나19 대응단'을 중심으로 24시간 빈틈없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짙어지면서 방역활동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을 일선 지검에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0일 오후 광주고검·광주지검 방문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대검의 조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전날 추 장관은 검찰에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특히 집합 제한 명령 위반 행위, 불법 폭력 집회 등 집시법 위반 행위와 역학조사 방해 행위, 자가격리 위반 행위, 감염병 환자 확인을 위한 조사 진찰 거부 행위 등 방역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16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범정부 역학조사 지원단에 검사와 수사관을 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대응 TF'를 가동하고,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는 3개 팀이 구성됐다.
이후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산되자 3월6일 윤 총장은 대검 획조정부장이 팀장을 맡아 운영하던 기존 '대검찰청 코로나19 대응TF'를 '코로나19 검찰 대응본부'로 격상했다.
윤 총장이 본부장을 직접 맡았으며,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괄조정·통제관을 역할을 하고 있다. 대응본부 아래에는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이 팀장을 맡는 상황대응팀과 이종근 형사부장이 팀장을 맡는 수사대응팀이 구성돼 있다. 행정지원팀은 복두규 사무국장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