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35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결과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95명, 오사카부에서 60명, 후쿠오카현 51명 등 총 493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만3996명이 됐다.
같은 날 오키나와현·가나가와현에서 각각 4명, 도쿄도·오사카부에서 각각 2명, 후쿠오카현에서 1명 등 총 13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16명으로 늘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정부의 감염증 대책 분과회에 참석해 현재 감염 확산 속도에 대해 “7월 말 이후 완만한 하강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계속해 재확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나타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한 횡단보도를 마스크를 쓴 가족이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만9428명이다. 이어 오사카부 7901명, 가나가와현 4458명, 아이치현 4239명, 후쿠오카현 4169명, 사이타마현 3589명, 지바현 2787명, 효고현 2137명, 오키나와현 1911명, 홋카이도 1720명, 교토부 1326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4일 기준 259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4만9999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20일 기준 하루 2만1913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