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했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출범했다. 국내·외 기업의 게임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하며 개발력도 갖췄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는 약 57%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지적재산권)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2만4000원이다. 이후 9월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