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밖으로 나온 팅크웨어, 사업 다각화 속도

서브브랜드 '블루 벤트' 론칭
가정용 가습기부터 전동킥보드까지 출시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 도모"

입력 : 2020-09-08 오후 2:54:02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주력 제품 군으로 생산해 온 팅크웨어가 사업군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정용 초음파 가습기를 비롯해 전동킥보드와 아웃도어캠 등 서브 브랜드를 통한 제품 및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환경가전 브랜드 '블루 벤트'를 론칭한 팅크웨어는 현재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정용 제품 군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가정용 초음파 가습기 ‘블루 벤트 SH-U400’를 출시했다. 팅크웨어의 첫 가정용 제품으로, 팅크웨어는 향후 블루 벤트 제품 군의 개발 및 영업망 등의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나비 스포츠’를 론칭했다. 이후 모터사이클, 자전거 블랙박스, 전동 킥보드 등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엔 퍼스널 모빌리티 전동 킥보드인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 기어 GT’를 출시했다. 정부의 퍼스널 모빌리티 규제 완화로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고장 수리시엔 아이나비 AS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서비스 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서브브랜드 강화로 관련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서브브랜드 매출은 1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7억원)보다 57% 증가했다. 팅크웨어는 올 하반기부터 차량용과 가정용 제품 라인업을 재편성해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지속 상승 시킬 예정이다.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관련 시장 수요 충족을 목표로 모빌리티 사업도 본격화했다. 팅크웨어는 자체 지도 빅데이터 및 위치기반 솔루션 등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포티투닷(42dot)·NHN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 최종 배송 단계) 시장에 진출했다. 팅크웨어는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차와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의 모빌리티를 활용한 차량 호출,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생활가전과 아웃도어 사업은 편리함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로 자사 매출 신장에 기여한 부분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로 신규 매출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 가정용 가습기 '블루 벤트 SH-U400'. 사진/팅크웨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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