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G화학(051910)이 미국 유통기업 아마존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아마존 물류 로봇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크진 않지만 이를 기점으로 다른 유통사들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 매쿼리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연평균 32%씩 성장해 2025년에는 1000억달러(한화 약 11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G화학은 세계 1위 로봇 업체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해선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물류로봇을 비롯해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물류로봇. 사진/아마존 로보틱스 홈페이지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