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와 기업들이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를 열고 참여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과기정통부와 참여 기업들은 △투자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규제 개선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 등 제조기업,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기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경제 단체들도 함께 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정부의 재정투자 및 최근 발표된 '국민 참여형 한국형 뉴딜펀드' 등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아이디어와 향후계획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주기적으로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반도 구성해 구체적 투자계획과 협력방안을 10월초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이렇게 마련된 주요 내용은 한국판 뉴딜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을 통해 공유·보고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 국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 기업들이 디지털 뉴딜에 참여와 협력 의사를 밝히고 협력회의에 동참해주는데 감사하다"며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국민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기업에게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국이 디지털 선도국가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