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추석 대목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벤트의 초점이 언택트에 맞춰졌다.
신한카드가 추석을 맞이해 '트로트 라이브 한가위 선물쇼'를 개최한다. 사진/신한카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비대면 중심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유튜브 채널에서 '트로트 라이브 한가위 선물쇼'를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에 트로트 공연을 더한 쇼핑 기획전이다.
신한카드는 방송에서 온라인몰 '11번가'와 협업해 중소상공인 상품과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방송은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과 11번가 앱에서 오는 24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도 온라인몰 중심의 추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농협몰, SSG.com, 롯데ON, 쿠팡 등 온라인 가맹점 30곳에서 NH농협 개인카드(채움)로 결제 시 가맹점에 따라 5~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 '추석에도 슬기로운 집콕생활' 이벤트도 진행한다. NH농협카드 신용·체크카드(채움·비씨)를 이용해 온·오프라인 국내가맹점 합산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등 경품 또는 캐시백을 총 706명에게 제공한다. 경품은 실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하나카드는 코로나 이후 변화된 소비패턴을 분석해 이벤트를 전개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푸드 및 인테리어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집중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토스에 등록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또 '정원e샵'에서 가을별미 음식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8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 간편결제 이벤트도 준비했다. '페이코'를 통해 '청년떡집'에서 디저트 떡을 1만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이밖에 '설로인'과 '모도리'에서 결제 시 각각 25%,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도 올해는 온라인 위주로 할인 혜택을 편성했다. 오는 9월27일까지 G마켓, 옥션 내 추석 선물 품목에 대해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한우, 과일, 전통주, 한과 등 '한가위 빅세일 신선식품관' 특가 상품에 적용된다.
대형 유통사 계열 온라인몰에서도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CJmall에서는 오는 27일까지 BC카드 7% 할인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GS SHOP에선 이달 25일 5만원 이상 결제 시 5% 즉시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 위주로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마트에서 이달 20일부터 롯데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에서 이달 21일까지 엘페이 앱을 통해 정관장 상품을 20·4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2·4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온라인몰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 등에서 내달 1일까지 삼성카드로 선물세트의 구매하면 최대 5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인기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 시 4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만큼 비대면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자 온라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