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이은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국형 원전의 글로벌 신뢰 상승에 따른 추가 수주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밝혔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전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533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원전 건설붐에 따른 한전기술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2012년까지 해외 원전 10기 수주를 1차 목표로 삼고 있어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시장 개척도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높은 가동률과 낮은 고장 건수는 한국형 원전 수출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철 연구원은 "한국의 가동률은 93.3%로, 세계 평균 79.4% 대비 높은 수준"이며 1기당 고장건수는 0.4건으로 낮다"고 강조했다.
터키 이외에 말레이시아, 인도, 사우디, 핀란드, 남아공 등 추가 원전 수주에 대한 뉴스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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