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이·착륙 데이터 계산 애플리케이션(Take-Off and Landing performance Data Calculation·TOLDC)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TOLDC 개발을 통해 이·착륙 데이터 제공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보다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조종사들은 매뉴얼 책자로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했다. 하지만 TOLDC 개발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A350. 사진/아시아나항공
구체적으로 항공기 운항·기상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를 자동 판단하고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을 예측해 승객과 화물 수송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항로와 주변 장애물, 국가별 운항정보 고시 등 최신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효율적인 운항도 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앱 개발로 항공기 제작사의 이·착륙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국내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자체 이·착륙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 운항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