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인기 게임 '롤'을 기반으로 게임 과몰입 치유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금은 LOL(놀)시간! LOL(놀)면서 공부하는 온라인 게임 학교'를 비대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이 전문가와 만나 게임문화를 제대로 알고, 자신의 진로와 삶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롤에 관심이 있거나 과몰입을 해소하고 재능개발을 원하는 서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체험형 수련교육 형태로 운영한다.
롤 게임과 교과 공부를 접목하는 내용으로 총 4차시로 구성됐다. 게임과 관련된 인문학 및 영어 단어를 배우고 직접 게임하면서 전략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누구나 다음달 4일까지 네이버 카페 '마음방역'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활동 전 게임과몰입 사전검사지 및 참가 활동지를 작성하고 총 4차시 교육이 끝나면 사후 검사지를 작성해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자신의 변화를 알게 된다. 학부모는 부모-자녀 상담과 게임에 관한 진로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학생교육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사전·사후검사를 하고 진로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게임 절제와 과몰입 해소를 유도한다"며 "재능있는 학생은 학생교육원 소속 롤 선수단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게임 학교를 비대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