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268세대(공공임대 50세대, 민간임대 218세대)가 건립된다고 5일 밝혔다.
50여년 된 기존 노후 공장 건물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1만4125.19㎡규모의 지하 3층~지상20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내년 3월 중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3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붙박이 가전·가구 무상설치, 운동시설, 코인세탁실 등을 설치해, 청년의 생활양식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하 3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지상 2층 주민들을 위한 휴게정원, 지상 2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을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특히 지상 2층 및 지상 17층에는 야외 휴게정원을 계획, 입주청년들의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들의 동아리시설 요구에 충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계획했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개봉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상층부는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개봉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 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구로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개봉동 청년주택으로 인해 청년주택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청년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건립될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