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애니팡4 흥행에 3분기 영업익 66%↑

매출액 265억, 영업익 34억, 당기순이익 30억…전년비 43%, 66%, 30%씩 성장

입력 : 2020-11-10 오후 5:30:3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선데이토즈가 신작 게임 애니팡4 흥행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2020년 3분기 선데이토즈 실적 요약. 자료/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는 10일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265억원, 영업이익이 3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66%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도 41% 상승했는데, 이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사업 효율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0% 늘었다. 
 
선데이토즈의 호실적은 지난 6월 말 출시한 신작 게임 '애니팡4'의 흥행으로 광고 시청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애니팡4는 국내 시장에서만 하루 최대 100만건의 광고 시청 건을 만들면서 선데이토즈 게임 중 광고 부문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디즈니 팝 타운'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즈니 팝 타운은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일평균 40만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80만건의 광고 수요를 창출했다. 
 
선데이토즈는 11월 말 신작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테스트와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연내로 'BT21 팝스타'의 해외 이용자 대상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기존 게임들의 탄탄한 매출에 신규 사업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한 3분기 실적을 통해 6년 만에 3분기 누적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기에 매출, 이익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