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슈&현장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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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0월까지 21만7831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1785대보다 13.6% 증가한 수치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대가 넘는 실적을 보이면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면서 5년연속 수입차 1위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BMW는 작년에는 벤츠와 3만대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지만 올해는 1만3000대 수준까지 좁히면서 벤츠-BMW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1만대 클럽’을 두고 수입차 브랜드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의 인기에 힘입어 1만608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진출 후 첫 1만대클럽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탈락했던 폭스바겐은 1만2213대로 재진입을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수입차의 대중화를 목표로 아테온, 티구안, 제타 등 주요 차종에 대한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 점이 실적증가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볼보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1만180대로 2년연속 1만대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의 차’로 불리는 S90도 최근 높은 관심을 얻고 있고 XC40이나 V60, S60 등 다양한 라인업이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올해 20종의 신차 공세를 단행하면서 1만9534대가 판매했습니다. MINI는 9214대로 1만대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반면, 탈락이 유력한 브랜드들도 보입니다. 우선 렉서스와 토요타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렉서스는 1만2243대, 토요타는 1만651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되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올해 실적을 보면 렉서스는 39.2%, 토요타는 43.4%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참고로 혼다는 67.2%나 급감했고 닛산과 인피니티는 결국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일본차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는 계속될 것 같고 다소 나아진다고 해도 회복세라고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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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