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4개 민간전문기관과 중기 사업전환·M&A 지원 나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사업전환지원 연계한 M&A 활성화 협업 체계 구축

입력 : 2020-11-25 오전 9:29:52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삼일회계법인, 한국M&A협회, 벤처기업협회와 중소기업 인수합병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협약서를 서면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진공과 협약을 체결한 4개 민간 전문기관은 중기부에서 지정한 M&A지원센터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절차 지원을 진행해왔다.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중소기업의 인수합병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 중소기업의 적극적 수요 발굴 및 종합적 지원 정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협약기관에서 추천한 ‘신사업 분야 진출’ 인수합병 기업에 사업전환자금, 컨설팅, 수출, 기술개발 등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지원한다. 신사업 분야 진출 기업은 새로운 업종으로 사업을 전환 또는 추가하는 기업으로 중진공의 사업전환계획 승인 후 5년간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M&A지원센터에서는 기업 수요 발굴 외에도 기관별 특성에 맞춰 투자연계, 회계·세무 자문,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지원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의 사업전환지원사업은 인수합병 추진기업의 유입 경로와 기지원기업의 자발적 인수합병 진행에 대한 관리·육성 방안이 부재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전환계획 승인 및 연계 지원의 범위가 M&A 분야까지 확대되고, 인수합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협업 체계가 구축돼 중소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내 M&A 시장은 아직 활발하지 않고 중소기업은 유동성 공급의 한계로 성공 확률이 낮은 편”이라면서 “중진공은 민간 전문기관과 손잡고 우수한 성장전략을 가진 M&A 기업의 선제적 사업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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