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AMG 따라잡는다”…고성능 분야 도전장 내민 현대차

이슈&현장┃아반떼·쏘나타 등 N라인 확대…펀 드라이빙 선호하는 트렌드 반영

입력 : 2020-11-26 오후 5:28:3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슈&현장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고성능 라인업 확대에 본격 나섰습니다. 현재 글로벌 고성능 자동차 분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브랜드 등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부회장 시절인 지난 2012년, 고성능차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2014년 BMW M의 연구소장을 지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당시)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고성능 브랜드 ‘N’이 출범됩니다. 
 
N은 현대차 글로벌 R&D 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주행 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에서 유래했습니다. 현대차는 N과 N라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N은 고성능차, N라인은 준 고성능차로 보면 됩니다. 
 
지난해까지는 i30 N, i30 N라인, 벨로스터 N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대차는 올해 들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대중화에도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아반떼, 코나, 쏘나타 등 대중성이 높은 모델에 N라인을 추가했습니다. 9월말에는 고성능 레이싱카인 ‘아반떼 N TCR’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12일 출시된 쏘나타 N라인은 최대출력 290ps,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쏘나타 2.0과 1.6 터보 모델의 최대출력은 각각 160ps, 180ps인 점을 감안하면 N라인과 성능의 차이가 큽니다. 
 
향후 아반떼 N, 코나 N, 투싼 N 등이 가세하면 라인업은 더욱 확대됩니다. 현대차의 이같은 전략은 고성능 차량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고객층 확대 등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기술력 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차량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
“고성능 이미지를 좀 더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하는 거죠. 현대차가 이제는 고성능차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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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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