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업무를 시작한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왼쪽)와 장우성 전 경찰청 외사국 총경. 사진/태평양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개정법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검찰과 경찰 중견 간부 출신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태평양은 2일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와 장우성 전 경찰청 외사국 총경이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찰청에서 금융특수통으로 활약해왔다.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대검 과학수사담당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실장 등을 역임했다. 약 24년간 검찰 봉직시절 여러 대형 금융 및 기업비리 사건을 담당했다.
장 전 총경은 사법연수원 34기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경제범죄수사대장, 광역수사대 지능계장 및 강·폭력계장, 경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성북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태평양은 앞서 지난 7월과 9월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현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검·경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수봉 전 광주지검 차장검사, 이승호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 조직범죄과장(부장검사)를 영입했다. 최신 포렌식 장비도 보강해 포렌식 역량도 강화했다. 태평양 형사분야 총괄책임자는 이진한 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맡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