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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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2016년부터 4년째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1위가 확정적입니다. E클래스가 4년만에 부분변경이 됐고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 볼보 S90도 비슷한 시기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면서 E-세그먼트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시승 차량은 E350 4MATIC AMG LINE이고 가격은 8880만원입니다. E클래스 외관 디자인은 완전변경 수준으로 변화했습니다. 특히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보다 AMG LINE은 보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지능형 스타이링 휠 모습이 눈에 띄는데 역시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 디자인도 경쟁 모델보다 깔끔합니다.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에어 퀄리티 패키지도 탑재됐습니다. 초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차량 내부와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 하는데, 이 기능은 한국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에만 제공됩니다.
인테리어를 보면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일렬로 이어져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푸른 바탕에 시인성이 좋고 색상도 다양해서 매력적입니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켜지면 매우 멋집니다.
시승 모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 출력 299마력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48볼트 EQ 부스트, 즉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채택되서 출력과 토크를 추가해줍니다. 주행감은 역시나 만족스럽습니다. 안정적인 승차감, 부드러운 조향감이 인상적입니다.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도 매우 원활하게 작동하고 응답성도 좋습니다.
다만 통풍 기능과 스티어링 열선 기능이 없는 부분은 단점으로 보입니다. 이 기능은 AMG LINE에서는 빠져있는데, 차량의 가격이 888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예전 E클래스가 좀 더 벤츠의 느낌을 잘 부각시켰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모델은 보다 스포티하고 세련됐지만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변화의 폭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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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