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하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 증가에 따른 증권사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09%) 상승한 2993.34로 출발한 직후 3000선을 넘어선 후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990선을 돌파했다.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증권사들의 거래대금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지난 12월 증시 거래대금은 일평균 38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0년 연간으로 보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일평균 26조4000억원으로, 연간 증시 거래가 시가총액회전율(거래대금/시총) 기준으로 연 36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1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개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총 8712조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며 “거래대금 예상치 상회는 증권사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스피가 전 거래일(2990.57)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010.14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