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303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오전 장중 30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54포인트(0.42%) 상승한 2980.75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장중 한때 3055.28까지 오르며 3050선 마저 돌파했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175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86억원,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5.67%), 보험(5.14%), 금융업(4.39%), 유통업(3.07%)이 특히 강세를 보였으며, 운송·장비,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기계, 은행, 건설업, 전기·전자 등도 1%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0.13%)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47포인트(0.76%) 상승한 988.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9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08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첫 3000을 돌파하며 3031.68로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