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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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지난해 9월 야심차게 오프로드 SUV ‘디펜더’를 출시했습니다. 디펜더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랜드로버를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 차량도 마찬가지이지만 디펜더의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개성이 강합니다. 짧은 오버향은 차량의 강인함과 견고함을 강조합니다.
차체는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전장 5018mm, 전폭 1996mm로 생각보다 큽니다. 후면부에 스페어 타이어가 노출되어 있고, 측면에는 각종 도구가 담긴 상자가 장착된 점도 특징입니다.
랜드로버 디펜더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내부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 입니다.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활용해 독특한 모습을 구현냈습니다. 도어 트림 등 내부에는 볼트로 고정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주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디펜더는 D 240S, D 240SE, D 240 런치 에디션으로 출시됐는데, 시승 모델은 D 240SE에 익스플로러 팩이 추가됐습니다. 가격은 956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합니다. 시승 차량의 색상은 판게아 그린 컬러인데 오프로드, 자연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최대 마력은 240마력입니다. 이번 시승에서는 오프로드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오르막 길이나 커브 길이 많은 구간을 선택했습니다.
차량 소음이 크고 승차감도 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언덕을 올라갈 때 등판 능력도 좋고 요철 등을 지나갈 때 충격 흡수는 잘 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티맵이 탑재되서 경로를 확인하기 편합니다. 10인치 디스플레이에서도 깔끔한 경로를 볼 수 있고 계기판 전체화면으로 띄울 수도 있습니다.
기어 위치가 다른 차량보다 높은데 조작하기에는 편합니다. 반면, 사이드 미러는 폭이 좁아 시야가 제한된 점은 불편했습니다. 주행을 마쳤는데, 기존에 시승했던 차량들과는 차별점이 많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프로드 코스에서 전지형 주행모드나 도강 능력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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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