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IG넥스원이 전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을 내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성장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보다 10.2% 증가한 1조60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년보다 25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 분야에서 신규 수주와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래, 신규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국내 선도 기업인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방산·민수 융·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산·학·연 협업을 통해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통신장비 등 분야에서 쌓아온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무인화·드론·로봇 등 미래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증권가는 해외수주와 미공시 금액을 포함하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누계 수주액이 약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