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회동해 검찰간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일 첫 만남 후 두번 째다. 법무부는 이날 "박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45분 서울 고검에서 윤 총장을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오후 1시30분까지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인사와 관련된 서면 자료를  미리 준비해 와 박 장관에게 보고하고 인사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신성식 반부패부장·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인사 의견도 상세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인사의 방향과 범위, 주요 인사에 대한 설명을 윤 총장에게 구두로 전달했다. 앞서 한 언론을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검찰개혁과 조직안정, 형사·공판변호사 우대 등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1차 의견 청취와 이번 의견 보고를 토대로 이번 주 중 검찰간부 인사안을 최종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인 8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