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한국은행은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이 성장을 끌어내릴 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ㆍ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주요 선진국의 재정적자 축소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중 소매판매와 설비ㆍ건설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증가하고 수출은 6월에도 큰 폭의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생산 측면에서는 5월 중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