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035720)가 임직원에게 창사 이래 처음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8일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2만6190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2021년 2월 5일)의 종가 기준 119억1645만원이다. 처분 예정기간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이날 카카오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 규모다. 상여금은 2619명에게 총 119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사주 지급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모든 직원들의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통해 극복했던 점과 2020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던 점을 반영하고,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모든 직원들이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사주 성과금은 스톡옵션과는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으며, 현금 성과급은 별개로 지급된다.
제주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