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여 동료들의 부의금을 챙긴 송파구 공무원의 직위가 해제됐다.
서울 송파구는 19일 가짜 부친상으로 부의금을 받은 공무원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공무원 행동강령과 복무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허위사실을 공지해 동료직원들로부터 부의금을 받았고, 5일 동안 경조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친상 경조휴가 기간은 5일인 반면 숙부상은 1일이다.
구는 A씨를 22일자로 직위해제 처분하고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또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의결을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요구했다.
서울 송파구청 청사.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