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중증 코로나19 예방에 66.1%의 효과가 있으며 예상치 못한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중남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 결과,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미국에서는 72%, 중남미에서는 66%, 남아공에서는 5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는 미국에서 86 %, 남아공에서 82%를 기록했다. 이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훨씬 낫다는 의미다.
예방 효과는 화이자(95%) 및 모더나(94.1%)보다 낮지만, 이 두 업체의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고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데 비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며 3개월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또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주요 부작용은 주사부위 통증 및 독감과 같은 발열과 피로, 두통 등 다른 백신들의 부작용과 같은 수준이었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한 건도 없었다고 FDA는 밝혔다.
FDA자문기구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백신 사용 권고를 내릴 전망으로, 수일 내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J&J).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