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이오그룹 소속 연구원이 세포배양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바이오그룹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특허기술은 모낭에서 채취한 모유두세포를 물리적으로 분리(HCI 기술)하고, 분리된 세포를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HMCO)이 모두 포함됐다. 두가지 기술을 통해 1모로 3만모(약 9000만셀)까지 세포 배양이 가능하다. 한모바이오는 배양된 모유두세포를 두피에 이식하는 방법에 대한 별도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한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에 GMP제1공장을 설립하고, 탈모치료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인 모유두세포 보관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또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 및 이식하기 위해
모발이식 전문 에이치의원과 제휴해 임상준비를 마치고 임상을 앞두고 있다.
한모바이오의 모그룹인 한바이오그룹은 지난 2015년 세포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설립됐다. NK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배양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졌으며, 축적된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한모바이오는 탈모치료 상용화를 해 설립됐으며, 준비작업 끝에 이번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모유두세포 보관, 모유두세포이식 임상계획과 더불어 탈모작용을 억제하고 발모에 도움이 되는 세포배양액을 통한 헤어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던 탈모문제를 원천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꿈을 실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