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마련되는 온라인 자선 공연에 출연한다.
2일 그래미 어워즈 주관사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그룹은 자선 기관 뮤직케어스(MusicCares)가 12일(한국시간 13일) 펼치는 온라인 자선 콘서트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 참여한다.
'뮤직 온 어 미션'은 그래미 주간의 공식행사 중 하나로,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이틀 전에 진행된다.
유료로 진행되는 모금 행사며 수익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들을 위해 쓰인다.
록밴드 하임(HAIM)과 싱어송라이터 허(H.E.R.), 즈네 아이코(Jhene Aiko),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진으로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대표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 입고 나온 의상을 뮤직케어스의 음악인 복지를 위한 자선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의상은 16만2천500달러(약 1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그룹은 한국시간으로 15일(현지시간 14일) 열리는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시상식부터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협업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음악인에게 수여한다.
올해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출연 모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