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한다"며 첫 입장을 표명했다.
6일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미얀마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9년 부산에선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초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있다. 특히 관련 인사들을 구금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