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티웨이페이’를 선보인다. 앞서 2019년에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손잡고 선보인 ‘신라페이’에 이어 두 번째 ‘상업자 표시 결제(PLP)’ 사례다.
이번 제휴를 통해 2019년 런칭한 ‘티웨이페이’는 스마일페이를 탑재한 상업자 표시 결제(Private Label Payment, PLP) 서비스로 새롭게 거듭난다. 스마일페이의 기존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티웨이페이에 구현한 형태다. 스마일페이가 국내 유통 기반 간편결제로는 최초로 선보인 PLP 모델은 외부 가맹점들이 자체 간편결제를 런칭할 때 갖는 서비스 구축과 운영,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런칭 후에도 안정된 사용자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
1500만명에 달하는 스마일페이 회원들은 티웨이페이에서 별도로 카드 등록을 새로 할 필요 없이, 사용하던 결제수단 그대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 옥션, G9에서 스마일페이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티웨이페이 이용약관에 한 번만 동의하면 별도 가입 과정 없이 바로 티웨이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티웨이페이 이용 고객들이 모든 결제수단을 새롭게 등록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결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셈이다.
티웨이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시너지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커졌다. 티웨이페이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0.3%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 적립된 스마일캐시는 티웨이항공, G마켓, 옥션, G9을 포함한 스마일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적립해둔 스마일캐시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티웨이페이 제휴를 기념한 이벤트도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에서 모든 신용·체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가능한 티웨이페이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앱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희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제휴영업팀장은 “신라페이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티웨이페이로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티웨이페이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